【 앵커멘트 】
요즘 고흥 앞 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은
미역 생산이 한창인데요.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미역 채취 현장을 박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른 바다 위에
바둑판처럼 펼쳐져 있는 미역 양식장입니다.
줄을 잡아당기자
겨우내 잘 자란 미역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갓 채취한 미역에선 진한 바다향과 함께
부드러운 윤기가 흐릅니다.
새벽부터 나온 어민들이
쉴새없는 수확에 나서면서
바지선엔 어느새 싱싱한 미역이 가득 쌓입니다.
▶ 인터뷰 : 강정임 / 미역 양식 어민
- "요즘 한창 미역철이어서 이른 새벽부터 나와서 일은 하지만 몸은 되게 힘든데 마음은 보람됩니다. "
요즘 고흥 양식장 20여곳에서
하루 생산하는 미역은 줄잡아 4천톤에 달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고흥 거금도 앞 바다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세서
미역 양식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올해 생산량은
다소 더딘 성장속도로
지난해보다 20% 준
11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미역은
곧바로 염장미역과 건미역으로 가공돼
국내는 물론 해외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신영균 / 고흥명천마을 미역양식 대표
- "품질이 좋기 때문에 일본에 수출도 많이 하고 국내에서도 시판이 많이 됩니다."
청정해역에 자란 바다의 봄나물 미역은
다음달까지 수확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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