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약품 도매업자 뇌물 장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광주지역 병원장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도 최근 대형 약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의약계 리베이트 사건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의약품 도매업자가 작성한 뇌물 장부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병원은 모두 8곳입니다.
경찰은 2곳의 병원장이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나머지 병원 6곳 가운데 병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1곳을 제외한 5곳에 대해서도 혐의 사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경찰은 도매업자 뇌물 장부에 4천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이름을 올린 국세청 간부 공무원 정 모 씨를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지검도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지역의 한 대형 약국이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지난달 해당 약국과 도매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검찰과 경찰이 의약계에 뿌리깊은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지역의료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