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 일선 수협들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천억 이상 판매고를 올린 수협이 11개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전남수협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다에서 갓 잡은 멸치가
상자에 담겨 공판장에 한 가득 쌓여있습니다.
어획부터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
품질 좋은 멸치를 생산해내면서
전국으로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수수협 위판액은
전년보다 170억원이 증가한 1,700억 원.
10년 연속 천억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부산에 이어 전국 2위 수협 자리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정경철 / 여수수협 판매과장
- "(물고기를) 많이 위판을 하다보니까 중국 바이어들도 많이 와서 위판고가 좀 올라간 겁니다. "
전국 100여개 수협 가운데 지난해 천억 이상
위판고를 올린 수협은 11개.
이 가운데 절반인 5개가 여수와 목포, 신안,
진도, 완도 등 전남수협입니다.
주력 어종이 풍어를 이루고
물고기 값도 뛰면서
3년 전에 비해 3곳이 늘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기에 경상도 어선들의 수산물 위판이 전남수협에서 이뤄지면서 판매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일부 마구잡이로 판매되는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하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판매망도 더욱 늘려야 한단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최상덕 / 전남대 수산해양과 교수
- "외국에서 한국 수산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향후에 수산업협동조합에서도 해외 수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남수협이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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