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잇따르는 광양세관

    작성 : 2016-06-03 20:50:50

    【 앵커멘트 】
    광양세관 직원들이 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뒤, 이 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는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수사 정보를 달라는 업체로부터, 수백만 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양세관에서 조사 업무를 맡고 있는 50살 김 모 씨 등 2명이 광양의 한 업체 대표와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은 지난 2014년 5월.

    김 씨 등이 해당 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는 서울의 한 업체를 압수수색한 당일 저녁이었습니다.

    김 씨는 또 이 업체가 빌린 고급 렌트카를 5개월 동안 타고 다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술값 일부를 지불했고, 렌트카도 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김 씨가) 사는 주거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거기에서 (렌트카를) 20여 차례 확인했고 운전하는 부분은 cctv로 확인했죠."

    광양세관의 또 다른 직원인 43살 조 모 씨는 다른 지역 세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로부터 7백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아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출입 편의와 수사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업체 요구에 중국돈 만 위안과 고가의 양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라 터지면서 광양세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양세관 관계자
    - "그런 개개인의 사생활까지 알 수는 없잖아요. 여기와서 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연달아 터지고 하는데 저도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

    광양세관 내에 감사 부서는 없고, 상급기관의 종합감사도 3년에 한 번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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