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선교사 사택 철거, 주민 '반발

    작성 : 2016-06-03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시 양림동의 선교사 사택 철거를 두고, 땅 주인인 기독병원과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건물을 헐고 직장어린이집을 짓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근대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며 철거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석면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 양림동의 선교사 사택입니다.

    건물 밖에서는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농성이 한창입니다.

    <이펙트-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1940년대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선교사 사택은 무허가 건물로 광주에 얼마 남지않은 근대문화유산입니다.

    최근 소유주인 기독병원 측이 직장어린이집 공사에 나서면서 주민들과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주민들은 건물의 외형과 건축방식을 보존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신축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석현 / 양림동 주민자치위원회장
    - "양림동은 근대역사문화마을로서 이러한 건물들에 의해서 양림동이 이야기되고 양림동의 역사성이 이야기되는데, 허물어진다면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종백 / 광주기독병원 행정과장
    - "정부에서는 지금 어린이집을 올해 안에 신축을 해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과징금을 1억 원이 넘습니다. 부과를 해야한다 그러면 병원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겠냐"

    뒤늦게 남구청도 철거 중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남구청 문화관광과장
    - "늦은 감은 있지만 문화재청으로 의뢰를 해서 과연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지 그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려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측은 철거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병원과 주민들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철거와 보존을 둘러싼 갈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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