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인정보가 또 대량 유출됐습니다.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재산, 대출 내역까지 담긴 은행 고객정보로, 확인된 것만 21만 건이 넘습니다.
경찰이 유출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보이스피싱 등 범죄 악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찰이 불법 대부 중개업자에게서 압수한 개인정보 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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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주민번호, 전화번호는 물론 근무지와 근무 년수, 연봉에 대출내역과 신용등급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전문브로커를 통해 건당 백 원에서 3백 원 정도에 개인정보 21만 6천여 건을 사들인 30살 박 모 씨 등 일당 10명은 이를 이용해 불법 대출 알선에 나섰습니다.
은행 직원으로 신분을 속이고 금리를 낮춰주겠다며 접근한 이들은 연 30%가 넘는 높은 금리의 대부업체 대출로 피해자들을 유인했습니다.
▶ 싱크 : 불법 대출 알선책
- "신용등급이나 이런 것 다 좋은데 금리가 높다하면 (금리를) 낮춰보겠다는 심정으로 넘어옵니다."
개인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던 이들은 1년도 채 안 돼 350억 원의 대출을 끌어모았고 대부업체로부터 8억 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들은 사무실 입구에 CCTV를 달아두고, 안쪽 벽에는 방음장치까지 설치해 범행을 숨겨왔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개인정보가 시중은행 2곳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추적을 하고 있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유출자를 검거토록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 조직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2차 피해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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