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지자체 '골머리'

    작성 : 2016-06-01 20:50:50

    【 앵커멘트 】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바다를 낀 전남 시*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련 예산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전문 인력을 구할 수 없어 해경이 다시 해수욕장 안전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안의 조금나루 해수욕장입니다.

    이맘 때면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어야 할
    해변이 썰렁합니다.

    지난해 해경에서 지자체로 관리권이 이관된 뒤 해수욕장을 폐쇄한 무안군이 올해도 예산과 안전요원 배치 부담 때문에 문을 닫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배흥태 / 무안군 해양수산과
    - "지자체에서 인력이 부족해서 안전에 크게 신경을 못 쓰는 부분이 큰 문제고 예산이 부족한 것도"

    예산 부족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안전요원을 구할 수 없습니다.


    전남의 경우 지자체에 관리권을 넘기기 이전
    240명이던 해경의 안전요원은 지난해 64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 44명으로 또다시 줄었습니다.

    급한대로 수상레저 동호회나 대학생들을 대체 요원으로 쓰고 있지만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위급 상황에 대처할 구조 보트 등의 장비도 대부분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이 불편해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섬지역은 근무를 꺼리고 있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양수 / 완도 금일읍 사무소
    - "(안전요원)그런 인력들이 섬에는 오려고 하지 않으니까 인건비나 관리 유지비가 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

    실제 지자체가 안전관리를 맡았던 지난해 전남의 해수욕장 수난 사고 사망자는 7명으로 해경이 관리하던 2014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개장 시기도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춰졌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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