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수가 크게 늘면서 농어촌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완도의 한 섬은 외국인 근로자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면서 국제 마을이 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시마와 전복 주산지인 완도 금일도입니다.
바닷가에서 한창 작업 중인 근로자들 대부분이 외국인들입니다.
읍내 식당은 물론 중심가 편의점까지 어느 곳을 가나 외국인들이 눈에 띕니다.
▶ 싱크 : 러시아 출신 여성 근로자
- "이곳에 온 지 10일 됐어요. 돈을 벌어서 러시아 돌아가려고 합니다. 지금 5명이 함께 살고 있어요"
현재 금일도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모두 천3백여 명, 섬 전체 인구 3천9백여 명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특히 최근 다시마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거리가 많아지자 수는 더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용 / 양식 어민
- "국적이 동남아부터 러시아 동구권까지 다양합니다. 수협을 거쳐서 정식 절차를 밟아서 오는 외국인도 있고 소개업자 통해서 오는 외국인도 상당히 많고.."
또 조선업 침체로 영암과 목포지역 제조업체에 있던 외국 근로자들이 농어촌으로 상당수 일터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CG
현재 광주,전남에 등록된 전체 외국인 수는 4만8천여 명, 7년 전 3만여 명에 비해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왠만한 전남 군 단위 인구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이주여성에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늘어나고 있는 상황,
합법적으로 일하는 외국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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