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0대 할머니 두 명이 영세 노점 상인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년간 청소비 명목으로 빼앗은 돈이 2억 원이나 됐지만,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하지 못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시내 한 노점거립니다.
한 할머니가 채소를 파는 할머니에게 무언가를 달라고 손짓을 합니다.
노점상 할머니는 익숙한 듯 아무 말 없이 돈을 꺼내 건넵니다.
한 줄로 늘어선 노점상인들 모두 한 명도 예외없이 청소비 명목 등으로 돈을 줍니다.
▶ 싱크 : 피해 노점상인
- "매일 청소하니까 5백 원도 주고 많이 자리를 잡고 하는 사람들은 천 원도 주고 그랬죠. "
66살 김 모 씨 등 할머니 2명이 노점상인 200여명에게 지난 7년 동안 뜯어 낸 돈은 2억 원.
▶ 스탠딩 : 박승현
- "할머니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행패를 부리며 장사를 방해하기까지 했습니다. "
이들은 시장 관리 단체 임원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홍범례 / 여수경찰서 강력 3팀장
- "발로 걷어차고 욕설도 하고 그래서 보복이 두렵고 해서 신고를 안 한 겁니다. "
경찰은 할머니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재래시장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