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80세대로 950건 중복 사기분양

    작성 : 2016-06-01 20:50:50

    【 앵커멘트 】
    광주 서구의 도시형생활주택 중복 사기분양 피해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04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시행사는 미분양된 80여 채로, 10배가 넘는 960건의 중복 분양 계약을 체결했는데, 피해자들은 부동산 신탁회사와 공인중개사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시행사 사무실에서 나온 수십 장의 빈 분양계약섭니다.

    빈 분양계약서인데도 불구하고, 시행사와 시공사뿐 아니라 부동산신탁회사의 도장까지 찍혀있습니다.

    치밀하게 신탁회사 도장까지 위조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시행사와 신탁회사가 결탁을 했거나 신탁회사의 사기분양 묵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사기 분양 피해자
    - "(시행사 직원이) 수없이 신탁사를 드나들었어요. 이중분양하고 대물판매를 했는데 어떻게 신탁사가 모를 수가 있습니까. 신탁사는 몰랐다고 발뺌을 하는 거예요"

    사기 분양계약에는 수십 명의 공인중개사들이 동원됐습니다.

    40여 명의 공인중개사들이 시행사로부터 1건당 2백만 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고, 피해자들을 모았습니다.

    피해자들이 의심을 품지 않도록 계약은 매번 시행사 사무실에서 이뤄졌습니다.

    ▶ 싱크 : 사기 분양 피해자
    - "허가받은 공인중개사에서 소개를 하니 대부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았죠. (시행사에서) 분양계약서 작성하고 대표이사 도장 찍고 하니까"

    이런 식으로 시행사는 전체 분양물량 482세대 중 미분양 82세대에 대해 640명에게 950건의 사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사기분양 피해자들이 확인된 것만 1,040명에 달하고 있지만, 시행사 직원들이나 부동산신탁회사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시행사 관계자들을 고발한데 이어 추가로 2백여 명의 피해자들이 부동산신탁회사와 공인중개사들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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