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호 수상태양광,가격 중심 입찰 '논란'

    작성 : 2016-05-31 20:50:50

    【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규모의 영암호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평가 기준이 논란입니다.

    기술력이나 지역 기여도보다는 수면 임대료를 높게 써낸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영암호에 세계 최대인 80MW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면 1.2제곱킬로미터에 대한 임대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2천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을 놓고 15개 안팎의 콘소시엄이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사업자 선정 평가 기준이 업체의
    기술력이나 지역 기여도보다는 가격 중심으로 세워져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이런 논란에 대해 지역 기여도 항목이 다양하게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싱크 :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담당자
    - "도내 민간 기업체 참여 방안, 민원 해결방안이 들어가 있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배점표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기여도 항목의 배점은 겨우 9점으로 6등급 평가의 최고와 최저 점수 차이는 겨우 1.35점입니다.

    특히 높은 임대료만 제시하면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도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술력 평가 점수는 총 80점이고, 수면 임대 입찰가격은 20점 배점이어서 기술력 중심 평가처럼 보이지만 세부내용은 다릅니다.

    68점이 배점된 기술력 상대평가는 최고와 최하 사이 여섯 등급의 점수 차이가 10.2점 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입찰가격인 수면 임대료는 상한액이 없기 때문에 어떤 업체가 매출액의 20%를 써내면 기준액인 10%를 제시한 업체와 단숨에 11.5점까지 점수차를 벌일 수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수면 임대료를 매출액의 10%만 확보해도 연간 17억 원의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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