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재개발 사업지구 조합장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6억 원의 뇌물에다, 조합운영비까지 빼돌렸는데, 도박과 전세 자금으로 썼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재개발 조합 사무실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이곳에서 조작된 회계장부 서류 등이 압수됐습니다.
경찰은 용역업체로부터 6억 원의 뇌물을 받고 조합운영비 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광주의 한 재개발 조합장 51살 장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장 씨에게 뇌물 6천만 원을 주고 사업 계약을 따내기 위해 회사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58살 차 모 씨를 함께 구속했습니다.
▶ 싱크 : 고인석 / 광주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대포통장을 양도받아 뇌물을 입금 받아 수표나 현금으로 인출하는 등 지능적으로 뇌물을 받고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합장 장 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을 아파트 전세자금으로 쓰거나 카지노에서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장 모 씨 / 조합장
- "어차피 어느 누가 책임을 지고 (사업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그때 사용됐던 운영비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조합장이 구속되면서 재개발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재개발 조합 관계자
- "깨끗하게 사업이 진행됐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 사업이 계속 진행되기를 바라고 추호도 차질이 없도록.."
경찰은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광주 구도심 재개발 사업에 대한 내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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