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의 난대림 군락지인 완도수목원에는
조선시대에 활발하게 불을 땠던 '가시나무 숯 가마터'가 있습니다
올해 8월 산림청의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는데요, 이 숯 가마터가 발굴
복원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열대 나무가 빼곡해 한겨울에도 온화한 기운이 감도는 완도수목원 산 중턱,
올 여름만 해도 무너져 내린 터만 남아있던
전통 숯 가마터가 복원됐습니다
자연석을 이용해 가마터의 기단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려 원형의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곳 가마터에서 만든 숯은 완도 수목원에
지천으로 많은 붉가시나무 숯,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조선왕조실록에 보면‘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 가마터’에서 생산된 숯은 전라우수영에 공납된 기록도 있습니다. 그만큼 숯의 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숯 가마터는 숯가마 제조 기능보유자의 협조를 받아 발굴과 복원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오득실 / 완도수목원장
-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 숯 가마터로 지정됐습니다 그래서 완도수목원 내 3개소를 발굴 복원하였고 1개소는 재현 복원을 했습니다"
또 숯가마터를 난대지역 산림역사에 대한
교육과 문화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숲길과
안내 시설물 등도 만들고 있습니다
올 들어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등 3곳이 지자체 관리 자산 중 전국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었습니다
전남 숲 자산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되면서 민선6기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
사업도 격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