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노총 총파업에 학교 급식 조리원들이
동참하면서 광주 시내 62개 학교 학생들이
급식 대신 빵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1년째 노사갈등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도
내일과 모레 또다시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지역이 또다시 노사갈등에 휘말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광주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급식실에 있어야 할 학생들이 교실에서 붕어빵과 바나나, 주스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3차 총파업에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원들이 동참하면서 광주 시내 52개교 학생들이 도시락과 빵 등으로 식사를 대신한 겁니다
▶ 인터뷰 : 양영문 / 초등학교 영양교사
- "급식이라는 게 각자 맡은 역할이 있거든요 그런데 일부가 빠지게 되면 당연히 작업량이 많아지게 되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하려면 인원이 부족하면 급식이 불가능합니다"
급식 없이 단축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10곳이나 됩니다.
<이펙트-갈아엎자 갈아엎자 갈아엎자 투쟁>
기아차 노조 7천여 명은 오늘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학교 비정규직 노조 2천 9백여 명과 건설노조 3백여 명 등도 오늘 하루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박봉주 /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 "3차례 총파업을 통해서 현재 임시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동법 개악을 기필코 막아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1년째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는 파업 유보 88일만인 내일부터 이틀간 조별로 2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노사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총파업 돌입 1시간 만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진료 차질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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