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에 광주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소폭
오르거나 올해와 비슷하고 전세값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매매가보다 전세가격이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 아파트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해 광주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6% 이상 올랐습니다.
곳곳에서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실거주 수요가 많았고, 저금리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 만큼 매매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내년부터 주택담보 대출 규모가 줄고 심사도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내년에 만 5천 세대가 분양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점도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원인 중 하납니다
▶ 인터뷰 : 박지섭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 "내년에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 돼있습니다. 그 외에도 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 돼있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면 전세가격은 공급난으로 5%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현재 아파트 전세가율은 매매가격의 77%로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육박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부동산 중개업자
- "투자할 목적을 가지고 있던 분들은 지금 시점에서 (매매를) 내놓은 상태인데 거래가 안 돼요. 찾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어떤 사람은 매매 가격의 90%까지 내놓아요. 전세를."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에서 이른바 '깡통 아파트'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만큼 전세 보험 가입 등 세입자들의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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