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청 앞 야외스케이트장에는 개장 첫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말에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양세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장 이틀째를 맞은 광주시청 야외 스케이트장.
얼음 위를 비틀비틀 위태롭게 걷고 잇따라 엉덩방아를 찧어도 가족, 친구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황선주 / 양림동
- "요즘 추워가지고 밖에 나가기도 싫었는데 스케이트장 오니깐 친구랑도 놀고 재밌는 거 같아요."
올해는 안전문제로 스케이트장 출입이 제한됐던 6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얼음 썰매장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양세열
-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이웃과 함께 보내려는 시민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빠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에 나선 아이들이 대견스럽니다.
얼굴 곳곳은 검게 변했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힘든 내색 없이 한 사람 몫을 거뜬히 해냅니다.
그동안 보살핌을 받기만 하다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도 느낍니다.
▶ 인터뷰 : 송하윤 / 치평동
-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연탄을 옮기니까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 들었어요."
휴일인 내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3도에서 14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포근하겠습니다. KBC양세열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