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엔젤투자 다시 기지개

    작성 : 2015-12-10 20:50:50

    【 앵커멘트 】
    이처럼 가계에서는 부채가 문제고,
    벤처 중소기업에게는 아무래도 자금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고 자금을 준 뒤
    그 댓가로 주식을 받아 미래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엔젤투자가
    최근들어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순천에 있는 한 벤처기업은 수산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화장품과 아미노산 비료를
    만드는 특허를 20개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동안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 확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엔젤투자자 3명으로 부터 받은
    1억 2천만 원과 '매칭펀드'방식의 정부지원금
    1억 8천만 원은 큰 자신감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황재호 / 마린테크노 대표이사
    - "그 자본금을 가지고 현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원심분리기'라는 핵심 기계의 성능을 500% 이상 향상 시켰구요"

    개인들이 벤처기업에 자금을 대고
    그 대가로 주식을 받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이득을 얻는 엔젤투자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때 5천 500억 원을 투자했던 엔젤투자는
    벤처붐이 사그러들며 냉각됐다가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다시 늘고 있습니다.(OUT)

    ▶ 인터뷰 : 유환철 /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과장
    - "우리가 알고 있는 1970년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엔젤투자로 성공했구요. 최근에는 구글, 페이스북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이런식의 투자를 받아서 성공한 기업입니다. "

    올해는 지역 10개 기업이 엔젤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유승길 / 벤처기업 CEO
    - "제 자본금을 바탕으로 사업 진행을 했는데, 엔젤투자를 진행하면서 엔젤투자를 받고 기술력을 확보하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겠구나..."

    미국에선 벤처기업의 절반 이상이 엔젤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끌어모는 것을 보편화시켜
    투자와 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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