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5조 투입, 광양항 활성화 '청신호'

    작성 : 2015-12-09 08:30:50

    【 앵커멘트 】
    남> 광양항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정부가 25조 원을 투입해 광양항을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여> 광양항과 배후산업단지를 동시에 육성해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산단 생산액도 늘린다는 계획인데,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의 광양항 활성화 방안은 새로운 배후산단를 조성하고, 이를 광양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의도 면적 3배에 이르는 여수 율촌지구 매립지에는 석유화학과 항만물류 기능이 복합된 클러스터를, 묘도 매립지에는 신성장산단을 2025년과 2029년까지 각각 조성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새로운 산단이 조성되면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배후산단의 생산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싱크 :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 "광양항의 총 물동량을 4억 톤으로 증가시키고, 배후산단의 연간 생산액은 200조 원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자동차 환적 능력도 강화됩니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일부가 자동차 환적 기지로 전환되고, 외국 선적에도 자동차 연안 운송이 개방됩니다.

    ▶ 인터뷰 : 선원표 /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 "120만 대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약 120억 원 정도가 항만공사 수입으로 잡히게 되고요. 항운노조 노조원들이 가져가는 수입도 있고요..."

    하지만 사업비 25조 5천억 원 중 24조 2천억 원이 민간 투자여서 얼마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 인터뷰 : 신승식 / 전남대 교수
    - "만약에 민자유치가 되지 않으면, 지금도 민자유치가 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그랬을 때에는 이 계획이 전부 다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광양항 활성화의 청신호가 켜졌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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