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시철도 공법 변경 회의 파행, 시-의회 갈등 고조

    작성 : 2015-12-09 20:50:50

    【 앵커멘트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 절감을 위한 공법 변경을 두고 광주시와 시의회 간의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기존 방식대로 추진하더라도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광주시가 주최한 공법변경 관련 회의에 전원 불참하면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 변경을 논의하는
    2차 전문가 자문회의장 곳곳이 비어있습니다.

    수차례 의견 수렴 끝에 결정된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을 광주시가 또다시 변경하려 한다며 시의원, 시민단체 등 8명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저심도로 계획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초과 사업비가 승인된 사업비의 10%를 넘으면서 광주시는 일부 구간에 대해 다른 공법을 도입해 사업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5가지 방안이 검토 대상에 오른 가운데 9.5km 구간을 반지하 방식으로 건설해 천330억 원을 절감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 싱크 : 문범수/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
    - "물론 다른 의견들을 주신 분들도 있지만 이 안을 채택하게 된 것은 결론적으로 지하(저심도 방식)보다 조금이라도 사업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시의회는 기존 공법으로도 사업비
    감축이 가능한데 시가 기본설계에 반영되지않은 민원 사업 등을 추가하며 사업비를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광주시의회 의원
    - "철기원에서도 (기존 공법으로도) 이미 1940억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기본설계를 하고 있는 도화엔지니어링도 '방법은 있다. 광주시가 의지만 있다면 방법을 제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회는 기존 공법으로도 사업비 줄이기가 가능한지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도시철도 2호선을 둘러싼 파열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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