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철수 다음주 탈당..호남의원 연쇄 탈당 가시화

    작성 : 2015-12-09 20:50:50

    【 앵커멘트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다음 주 탈당설이 구체화되면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연쇄 탈당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의 분당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가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공동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새정치연합 문병호 의원이 문재인 대표가 이번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안 의원이 다음 주초에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 "혁신 전대를 거부하고 문재인 대표가 계속 마이웨이를 고수할 때는 결국 당에 설 자리가 없기 때문에 신당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 의원은 또 안 의원과 함께 호남의원을 중심으로 한 동반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차로 10명 안팎, 최종적으로 20~30명에 달할 것이라며, 신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 등과도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주승용 의원도 지역 의원들의 탈당 분위기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 "안철수(의원)마저 탈당한다면 호남민심은 상당히 요동칠 것이다. 정치인들은 거기에 따라서 행동할 수 밖에 없다"

    당무 감사를 거부한 전남 황주홍, 전북 유성엽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중징계를 요구하는 성명과 함께, 청원서를 당에 제출하는 등 사실상 탈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전남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의 절반 가까운 8~9명의 이름이 탈당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가속도가 붙을 경우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의 위기 극복 방안으로 문대표와 안 전 대표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는 비대위 체제를 제안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20대 총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가가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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