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영대회 탄력..예산 확보 과제

    작성 : 2015-12-08 20:50:50

    【 앵커멘트 】
    대회 무산 우려까지 나왔던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가 국비 확보와 삼성의 후원
    참여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수영장 보완이 불가피한 데다,
    지하철 2호선 건설 시기까지 맞물리면서 사업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꽉 막혔던 물꼬가 터지면서 세계수영대회 개최 준비 일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내년 6월 사업비와 시설 보완 등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에 사업변경 승인을 요청하고 조직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용규 / 광주시 수영대회지원과장
    - "조직위를 구성해서 사무국이 구성되면 예산 관련해서 총사업비를 등록해야 된다. 문체부나 기재부에.."

    문제는 광주시의 예산 부담입니다.

    c/g> 지난 2012년 처음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승인 신청할 때보다 이미 5백억 원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최종 사업비가 얼마나 늘어날 지 알 수 없습니다. ---

    국제수영연맹의 관람석 기준에 못미치는 남부대 수영장을 증축하거나 DJ센터나 월드컵경기장 등에 임시 수조를 설치해야 하는데, 최소 100억에서 300억 원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대회 지원법에 따라 국비 30%를 지원 받더라도 광주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8~90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8천억 원 안팎의 시비가 들어가야 하는 도시철도 2호선의 착공시기와도 맞물려 재정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박혜자 / 국회의원
    - "세계수영연맹과 광주시가 협상을 잘해야 하죠. (그리고) 국비 지원을 최대한 늘리는 노력, 두 가지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 스탠딩 : 정재영
    "세계수영대회가 힘겹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도시철도 2호선 등 대형 사업과 겹치면서 광주시가 막대한 예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지 관심입니다. kbc 정재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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