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상수원 주변 토지 매입 '속도' 낸다

    작성 : 2015-12-07 08:30:50

    【 앵커멘트 】
    상수원 수질 악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보호구역내의 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효과를 내지 못하자 환경청이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주암호 상류에 있는 화순 외남천입니다.

    상수원인 주암호의 수질과 직결되지만 적지않은 오염물질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이 논에서 사용되는 비료와 농약 등은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토양에 뿌려진 뒤 하천으로 유입되는 축산 폐수와 분뇨도 문제입니다.

    현재 전남에서 소와 돼지 축산농가 만 8천여 곳 중에 처리시설이 없어도 되는 소규모 축사는 9천4백여 곳으로 절반에 이릅니다.

    분뇨와 비료 등이 유입되면 질소와 인 등의 각종 유기물들이 급증해 수질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영산강환경청이 토지 매입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까지 전체 대상지의 불과 2.3%인 16㎢만 매입한 상태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해 주민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싱크 : 없음
    - "지하수도 면에 등록이 돼 있어요 (면에 등록돼 있으면 꼭 이거 폐공을 하셔야 돼요)"

    화순에서는 상담 신청자가 하루에 백여 명에 이르는 등 광양과 장흥 등에서 열린 민원실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인 / 영산강유역환경청 상수원관리과장
    - "지역 주민들이 환경정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저희들이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환경청은 또 매입한 토지를 인공습지 등 다양한 생태공간으로 조성해 수질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