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착취가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사업장 70% 이상이 근무시간은 물론 임금도 제멋대로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19살 김 모 군.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시간 당 4천 원을 받으면서 항의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업주가 수습기간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이른바 갑질을 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김 모 군
- ""(사장님이)구할 사람 많다, 너가 일하기 싫으면 나가라, 지금까지 일한 것 그대로 주겠다""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19살 임 모 군은 근로계약서 구경도 못했습니다.
▶ 싱크 : 임 모 군
- "독서실 알바하는 곳들 대부분이 (계약서를 쓰지 않고)이런 식으로 한다고"
<반투명CG>
광주지역 아르바이트 사업장 10곳 중 7곳은 근로기준법 등을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반투명CG>
그 중 최저임금 등 금품 관련 위반이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손준해 / 광주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2과장
- "(이런 시기에는)최저임금 이하를 받더라도 일을 하려는 학생들이 있기때문에 그런 부분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위반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적발이 되더라도 대부분 시정 조치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사업주의 그릇된 고용관이 바뀌지 않는 한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은 부당한 노동행위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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