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4열 크레인 국비 확보, 광양항 활성화 기대

    작성 : 2015-12-06 20:50:50

    【 앵커멘트 】
    광양만권의 숙원사업인 광양항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3기의 사업비 일부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부산항 47기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지만 선박 대형화 추세 속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1열부터 24열까지의 컨테이너를 선박에 한 번에 싣고 내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입니다.

    선박 대형화 추세 속에 24열 크레인은 항만의 핵심 시설이 됐지만 광양항에는 부산항 47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1기 밖에 없습니다.

    수백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 때문인데 광양항에 24열 크레인 3기를 설치하는 비용 중 일부가 내년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3기 설치비용 360억 원 중 108억 원이 기획재정부 예산안에 빠졌다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극적으로 반영된 겁니다.

    ▶ 인터뷰 : 정두섭 /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
    - "광양항 활성화 차원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 관련된 지역경제라든가 일자리 창출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시도비 32억 원에 자체 예산 220억 원을 더해 2017년부터 3기의 24열 크레인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크레인 설치가 완료되면 현재보다 60만 TEU가 늘어난 연간 300만 TEU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안년식 / 광양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중소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동량이 경비나 경제적인 면에서 원활한 소통이 될 것으로 간주되어서 대단히 환영하고.."

    최근 두 달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이 인천항에 뒤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던 광양항, 24열 크레인 국비 확보로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kbc 이상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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