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혼돈의 새정치연합, 갈등 '최고조'

    작성 : 2015-12-04 20:50:5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전대 제안을 거부하면서 당 내홍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호남*비주류 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탈당*분당설도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지도체제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며, 혁신과 단합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자세로 혁신과 단합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호남*비주류 측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선, 주승용 최고위원이 항의의 표시로 최고위를 불참한 가운데, 최고위원직을 다시 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말로만 혁신, 말로만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이건 어느 국민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당무감사 거부로 징계조치가 내려진 전남도당위원장 황주홍 의원은 문 대표 본인이 해당행위자라며 당에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
    - "당의 위상에 극도의 추락을 가져온 여기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유감과 책임표명을 해본 역사가 없습니다. 이 엄중한 해당행위에 대해서 당의 관계기관이 여부를 가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선 광주*전남 의원들 일부가 탈당할 수 있다는 출처없는 리스트까지 돌면서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여기에 조만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인 가운데, 결별 수순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등 분당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총선이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계파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새정치연합의 내홍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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