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기부할 생각은 있어도 팍팍한 주머니 사정 탓에, 뭔가 거창하게 해야할 것 같아서 망설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개인 기부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광주 곳곳에서 나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책상 주위를 빙 둘러앉은 아이들이 저마다 직접 책 속의 주인공이 돼 역할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연극 등 동아리 활동과 심리정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차지은 / 신애원 생활지도원
- "프로그램을 왜 참여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재미없다, 시간없다 핑계만 대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재미있고 더 잘하고 싶고 남들에게도 자랑하고 싶어하고"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은 늘고 있지만 온정의 손길은 뜸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가 주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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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모금액의 66%였던 개인 기부는 올해 54%로 10% 포인트 넘게 줄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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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16 캠페인의 개인 기부 비중도 전년도만 못합니다//
▶ 인터뷰 : 김상균 /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지금 기부문화가 확대돼야할 시기지만 개인 기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개인 기부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개인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나눔 캠페인이 광주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품과 성금 등을 기부할 수 있도록 나눔의 날을 지정하는가 하면, 시내 곳곳에서 모금 활동과 함께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운동 등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현 / 광주 농성초 5학년
- "용돈을 받아 조금씩이라도 기부하고 (앞으로도)계속 기부할 거예요 그래서 뿌듯하고 좋아요"
혹독한 경제 한파 때문에, 뭔가 거창하게 해야할 것 같은 부담에 어렵게만 느껴지는 개인 기부,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우리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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