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전남 현안 국비 기대..막판 '딜' 관건

【 앵커멘트 】
자동차 100만 대와 세계수영대회 등
광주와 전남지역의 발전 동력이 될 현안사업비 확보 여부가 오늘밤 최종 결정됩니다.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업 무산에 대한 우려마저 나왔던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유보가 변수이기는 하지만 대통령 공약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라는 데 여야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수시 배정예산 3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예타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 "예타 전에 예산을 세우는 사례는 몇 개 있었습니다. 정치권하고 얘기하고 있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유치 당시 문서 위조를 다시 문제 삼으면서 정부가 국비지원 불가 입장을 밝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련 예산도 막판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구성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대회 반납설까지 제기됐지만, 우선 1~2억 원 정도라도 확보해 대회 추진의 불씨를 살려 놓겠다는 게 정치권의 생각입니다.--

여당이 요구하고 있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아시아문화전당 예산 증액과 더불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새정치연합) / 국회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
- ""특히 일부 법안은 광주*전남지역 예산과 연계가 돼 있어서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SOC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전남은 대구경북에 집중된 예산의 재배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달 8년 만에 재개된 남해안 철도 건설비 증액과//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24열 대형 크레인 설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 광주와 전남지역의 최대 현안사업들의 운명이 오늘밤 국회에서 최종 판가름날 예정인 가운데, 여야의 막판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