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아, FA 시장 철수

    작성 : 2015-11-30 20:50:50

    【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가 FA 시장에서 사실상 손을 떼면서 내부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주장 이범호와 일찌감치 4년 계약을 맺은 기아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실력파 외국인 투수 를 영입해 내년 시즌 전력 구상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 타이거즈가 올해 FA 시장에서 사실상 손을 뗐습니다.

    기아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FA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를 보강할 계획이었지만 점 찍어둔 선수들과 금액 차이가 커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대신 올 시즌 28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주장 이범호와
    지난 주말 4년 36억 원에 FA계약을 마쳤습니다.

    2차드래프트에서 차일목을 내보냈지만 넥센 투수 배힘찬, LG 외야수 윤정우 등 3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내실을 채웠습니다.

    또, 스틴슨과 에반을 내보내면서 공석이 된
    외국인 용병 두 자리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수준급 선수들과의 계약을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중심타선과 마무리 보강을 해결하지 못해 스프링 캠프 등을 통한 내부 육성과 트레이드를 통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프로야구 해설위원
    - "금년에도 큰 보강 없이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는데, 이범호 김주찬 나지완 이런 선수들이 부상에서 벗어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보여집니다)"

    올 시즌 막판까지 5강 다툼을 하다 아쉽게 7위에 머문 기아 타이거즈.

    스탠드업-박성호
    내년에는 올해 못다한 가을 야구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아의 겨울 행보를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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