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전남 짙은 안개..항공기 운항 등 차질

    작성 : 2015-11-30 20:50:50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낀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내일 새벽과 오전에도 짙은 안개에
    대비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출근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광주 시내 도로 곳곳에 안개가 자욱히 끼었습니다.

    가시거리가 백 m 이하일 정도로 짙은 안갭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평상시에는 이 곳 전망대에서 광주 도심 전경을 바라볼 수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짙은 안개로 바로 앞도 분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광주와 전남 서해안*내륙 일부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광주공항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 10여 편이 최대 2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범 / 정읍시 북면
    - "9시 50분 비행기인데 지금 보니까 연착이 되가지고 11시 40분에 뜬다고 그래요. 그래서 지금 두어 시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아침 7시 40분쯤에는 광주시 광산구 진곡산단 도로에서 1톤 화물차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부딪혀 39살 장 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짙은 안개로 마주오던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안개는 어젯밤까지 내린 비에 포근한 기온이 더해지면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전날 비로 인해 우리가 생활하는 지상은 습기가 많고 따뜻한 반면 상층에 있던 차가운 공기가 지상으로 유입되면서 혼합되는 과정에서 안개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도 내륙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항공기 결항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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