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대의 낮은 분양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포 대양산단의 천 4백억 원대의 대출금 상환이 연기됐습니다.
당장 재정압박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2년 뒤
2천 9백억 원의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아야하기 때문에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시의 대양산단 대출금 상환시한을 변경하는 동의안이 진통 끝에 목포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22명 의원 중 겨우 과반을 넘긴 12명의 찬성으로 통과될 만큼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당초 목포시는 대양산단 조성에 들어간 대출금 2천 909억 원의 절반인 1,454억 원을 내년 4월까지 갚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분양률이 17.1%에 그치면서 상환을
할 수 없게되자 어쩔 수 없이 오는 2019년 4월 일괄상환이라는 고육지책을 냈습니다.
찬성한 의원들은 내년 4월까지 상환하지 못할 경우 9%의 연체이자를 물어야 한다며 일괄상환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수 / 목포시의원
- "연체이자로 9% 부담해야 하고 연장이 되면 3.5%이자입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66억원입니다"
이에 맞선 의원들은 투자회사와 협상도 하지않고 의회동의부터 구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다는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여인두 / 목포시의원
-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빈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시장에 이어 박홍률 시장 역시 폭탄돌리기에 여념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목포시는 현 시장 재임 동안 분양 목표 54.4% 달성에 이자율 3%대 인하, 대양산단 조직 개편 등을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목포시가 대양산단 대출금 상환연기로 눈앞에 놓인 재정압박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저조한 분양률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더 큰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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