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극심한 취업난 속에 한국도로공사가 지원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 매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초기 창업 비용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 광주*전남에만 매장수가 12곳이나 됩니다.
정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7월 말, 고속도로 휴게소 한쪽에 들어선 이 청년창업매장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청년창업 공모를 통해 휴게소에 입점하게 된 이 매장은 권리금과 보증금이 없는데다 간판과 인테리어를 도로공사와 휴게소가 부담해 초기 비용을 70%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차량용 방향제와 천연비누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휴게소를 자주 찾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보니 한 달 매출도 천만 원 가까이 됩니다.
▶인터뷰 : 김은정 /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운영
- "다른 매장 같은 경우에는 지역 주민들만 방문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저희는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보니까 더 많은 분들이, 항상 새로운 분들이 방문을 해주셔서 구매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문을 연 또다른 청년창업매장은 식당 출입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휴게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색 팬케이크를 팔다보니 휴게소에도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용민 /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운영
- "알아보러 다녔는데 권리금 자체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협약이 이뤄져서 하다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적은 액수로도 바로 창업이 가능해서 그 점이 가장 좋았어요"
한국도로공사가 지원하는 청년창업매장은 특히 열악한 지역경제 여건 탓에 청년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광주전남만 추가 공모를 받아 매장 수를 12곳까지 늘렸습니다.
낮은 비용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휴게소 청년창업매장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청년실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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