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첫 인공섬 고흥에 조성.."해결과제도"

    작성 : 2015-11-29 20:50:50

    【 앵커멘트 】
    고흥 소록도 앞 바다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전남지역 최초의 인공섬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소록도, 거금대교와 함께 관광명소로 기대되는데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비 150억 원이 투입돼 바다 위에 조성되고 있는 지름80m, 둘레 250m의 인공섬입니다.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상부 시설물 설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시장과 공연장, 레포츠시설, 워터스크린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내년 말 문을 엽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 인공섬은 고흥 녹동항과 100m길이의 다리로 이어져 언제든지 왕래가 가능합니다. "

    인공섬은 현재 어업이 중심인 녹동항을 관광이 결합된 다기능어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녹동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인공섬 개장 뒤 20년 동안 1,3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 인터뷰 : 전인근 / 고흥 녹동항정비사업소장
    - "관광중심 어항으로 연안어업 전진기지 기능 등을 갖춘 항으로써 탈바꿈하게 됩니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섬이 녹동항을 입출항하는 100여 척 선박 항해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한해 수천만 원에 이르는 유지관리비용을 누가 떠안아야 하는지도 해결 과젭니다.

    ▶ 인터뷰 : 유영재 / 고흥군 도양읍번영회장
    - "이렇게 (시작) 됐으니까 정말로 아름다운 인공섬이 돼서 우리 지역에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줬으면 합니다.)"

    전남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인공섬이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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