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수원 보호를 위해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막아왔던 수원지를 광주시가 시민들에게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수원지 관리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보호에 나서면서 오히려 높은 시민의식을 느끼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동구 용연동 무등산 자락에 있는 제2수원지입니다.
지난 1981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돼오다 올해 3월, 34년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제2수원지를 개방하면서 임시주차장과 탐방로를 정비했고, 계절별 꽃을 심어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캠핑장과 안내판 등을 확대한 힐링센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명자 / 광주 산수동
- " "이런 숲이 아름답고 잔잔하고 너무 좋아요. 오늘 오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조선 10경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화순 이서적벽도 지난해 개방된 뒤 매일 100여명의 탐방객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 개방으로 수원지 오염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탐방객들이 자발적으로 보호에 나서면서
꺠끗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곤 /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 "시민들이 많이 의식을 가지고 국립공원이고 하니까 현재까지 저희들이 개방 이후로 쓰레기를 두고 가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수십 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수원지가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시민의식을 드높이는 역할도 해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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