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달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리면서
시설채소와 밭작물 등
농작물에 습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잎과 줄기가 병충해에 약해지고
뿌리가 노랗게 마르는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담양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서상준씨의 비닐하우스 한 켠이 텅 비었습니다.
햇빛을 쐬지 못한 방울토마토들이
노랗게 말라 비틀어지며 죽은 겁니다.
일조량 부족으로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면서 생육도 부진하고
착과량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서상준 / 방울토마토 재배농민
- "해를 못 보니까 잎에 병균이 금방금방 생겨서...습기가 많으면 잎이 시들어서 다 죽어버려요."
밭작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표적인 겨울 농작물인 보리가
노랗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기온이 높게 유지되며 웃자란 보리가 비가 자주내리면서 피해를 보는 겁니다. .
▶ 인터뷰 : 위민환 / 보리 재배농민
- "올해 같은 경우는 비가 이렇게 자주 내리니까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이번 달 들어 광주 *전남지역에
비가 내린 날은 무려 16일에 이릅니다.
게다가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눈까지
내리면서 보리와 밀이 얼기까지 합니다.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다가
이번달 부터는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리는 이상 기온으로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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