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3년 연속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한 해남군에서 '유모차 행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은 가정도 시상하는 등 아이 많이낳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형형색색 풍선을 매단 유모차 백여 대가
해남군청 일대 시가행진에 나섰습니다
젖먹이 아기들이 마치 개선장군들처럼
의젓하게 타고 있습니다
유모차를 미는 엄마들도 인구증가에
기여했다는 뿌듯함이 엿보입니다
해남군은 3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하고 아이많이 낳기 캠페인을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습니다
해남에서 최근 3년간 태어난 아이는
2천 469명, 대체 출산율은 2.43명입니다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체출산율 2.1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넘었습니다
귀농 귀촌해온 젊은층과 다문화 가정이
출산율 증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해남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28%, 초고령사회의 기준인 20%를 훌쩍 뛰어 넘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만큼 신생아의
탄생은 활력이자 생명력의 재충전입니다
행사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재롱잔치를 벌여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임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5명의 자녀를 둔 여성에게 다둥이상 그리고
늦둥이상 등도 주어졌습니다
▶ 인터뷰 : 노하은 / 다둥이상 수상자
- "다섯째 낳으니까 (군에서) 55세까지 주는 돈이 있더라고요 지원금이 한 가지 더 추가되서 다른 시군보다 더 많이 주니까.."
지난 한 해 전남 전체의 사망자수는 만6천여 명, 반면 신생아 수는 만 4천여명으로 사망자수가 천 5백 명 이상 많았습니다.
인구의 자연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출산 장려는 전남에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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