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태양광시설 사업자 선정 '의혹'

    작성 : 2015-11-05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시가 특정업체를 태양광 사업자로 선정하기 위해 '목적감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감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재검토 의견이 나오면서 뒷말이 무성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는 지난해 5월 환경부의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올해 7월부터 태양광발전시설 투자업체 공모를 진행했고, 지난달 2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 1.2위 순위로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광주시가 선정 결과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1순위로 선정된 법인에 지역업체가 시공에만 참여하고, 출자 지분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지역업체의 지분 참여에 대한 부분은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합법적으로 선정된 법인에 대해 법적 근거 없이 재검토 의견을 내놓은 겁니다.

    ▶ 싱크 : 박옥창/광주시 감사관
    - "현재 지침상 그대로 하는 것 그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우리 입장에서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지역 업체 참여를 지분까지로(확대하자고 한 겁니다)"

    이례적인 재검토 의견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 싱크 : 임택 의원/광주시의원
    - "시장님 지시를 받고 이거 조사를 하셨죠? (10월 8일날 퇴근 무렵에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전화를 하셔가지고... 조사 지시라기 보다는 시장님이..) 감사관실에서 하는 조사는 감사입니다. (아니아니, 조사가 아니였고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재검토 의견이 나오면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목적 감사가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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