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석유비축기지 사회공헌 '찔끔'.."지역 차별도"

    작성 : 2015-11-04 08:30:50

    【 앵커멘트 】
    한국석유공사가 석유비축기지 주변에 대해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 지원사업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수 기지는 거제보다 10배나 크지만 지원 규모는 거제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면서 지역 차별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석유비축기지입니다.

    우리나라가 두 달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규모와는 달리 사회공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싱크 : 마을주민
    - "지원이 인근 마을인데도 없습니다. 마을행사를 하면 인사차 (조금 지원할 뿐 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여수기지가 주변 마을에
    지원한 돈은 8억 원인 반면 여수의 1/5 규모인 거제기지는 10배가 넘는 87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또 배럴당 지원액도 가장 많은 동해기지의
    1/20 수준인 45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비축기지의 경우 석유를 실은 유조선이 1년에 100번이 넘게 입항을 하고 있어 언제 또 우이산호와 같은 사고가 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

    회사 측은 고의적으로 차등을 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여수석유비축기지 관계자
    -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한다고 했는데..."

    ▶ 인터뷰 : 강재헌 / 여수시의원
    - "제도적으로 지역에 지원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전국 최대 저장량을 갖춘 여수기지 주변마을이
    상대적인 홀대를 받으면서 석유공사가 지원사업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다시 정비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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