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19대 국회 출석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본회의 출석률은 높았지만 끝까지 앉아있는 재석률은 낮았습니다.
여> 본회의가 시작할 때 들어와 눈도장만 찍고 본회의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19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열린 지난달 16일.
오전 10시 무렵, 백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산회를 앞둔 오후 5시 무렵에는 단 20여 명만이 남았습니다.
회의 시작에 맞춰 눈도장만 찍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의원들이 많은 겁니다.
광주*전남 의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19대 국회 광주*전남 의원들의 출석률은 80~90%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회의 시작과 속개, 회의 도중, 산회 때 등 모두 네 차례에 걸쳐 확인하는 재석률은 40~7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역 의원들 가운데 이개호 의원이 재석률 74%로 1위를 기록했고, 이윤석 의원과 박혜자 의원이 각각 71%와 70%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박주선, 천정배, 이정현 의원 등은 40~50%대를 기록하는 등 본회의 도중 절반 가량 자리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선미 /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간사
-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기 위해서 국회의원으로 보낸 것인데 거기서 책임감이 부족하다거나 성실성 측면에서는 실망스러운 수치라고 할 수 있죠."
법안표결 참여율에서는 김영록 의원과 장병완 의원이 88%와 84%로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천정배 의원과 박지원, 신정훈 의원은 참여율이 40%대로 저조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정치권 안팎에선 이 같은 의원들의 태도를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출석률과 표결참여율 등을 공천에 실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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