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미술품 기증 역사 새로 써,메세나 운동 새 역사

    작성 : 2015-11-03 20:50:50

    【 앵커멘트 】
    재일동포 하정웅 씨가 고향인 영암군에 또다시 650여 점의 미술품을 기증했습니다.

    네 번에 걸쳐 모두 3천 7백 점에 이르는
    미술품을 기증했는데 특정 지역에 이렇게 많은 미술품을 기증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일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일본을 대표하는 판화가인 무나카타 시코의
    작품 '무용의 신'입니다

    몽환적인 색채에 육감적인 터치 그리고
    불교적 신암심이 어우러진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혼이 엿보입니다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효시적인 작가로
    토속적인 무속에 가미된 에로티시즘으로 유명한
    최영림 작가의 작품들도 보입니다

    모두 재일교포 하정웅 씨가 기증한 작품들입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는 한일 수교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10회 하정웅 컬렉션- 바다를 넘어'展을 열고 있습니다

    하정웅 씨가 지난달 말 네 번째로 654점의
    미술품을 기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영암출신 부모를 둔 하정웅 씨는 4차례에 걸쳐 영암에 3천 7백 점의 미술품을 기증했습니다.

    회화에서부터 판화, 조각, 공예, 설치작품 등을 망라합니다.

    광주와 부산등 타 미술관에까지 총 만 2천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 왔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기증자의 미술품 기증작품을 기초로 공립미술관을 건립한 것은 이곳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이 국내 최초의 사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증 작품에 비해 전시실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암군은 인근에 전시실과 수장고 그리고 창작공간이 될 교육관을 짓기로 하고 국비
    등 35억 원의 예산확보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희성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장
    - "하정웅 선생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기증)작품의 수량이나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를 메세나운동으로 이끈다는 점에서(중요합니다)"

    하정웅 씨의 작품 기증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후원 풍토는 물론 미술계의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는 평갑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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