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혹시 '싱싱회'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일정 기간 냉장숙성 시간을 거친 생선회로
선어회라고도 하는데 갓잡은 활어보다 육질이 더 좋고 감칠맛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 수도권 등지에서 택배로 신청해
'싱싱회'를 맛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완도 항포구에 대형 회센텁니다.
큼직하고 싱싱한 광어를 횟감으로 만드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횟집처럼 곧바로 상에 내놓는 활어회가
아니라 택배로 배달되는 이른바 싱싱횝니다.
접시에서 잘게 써는 활어회와는 달리
당일 생산된 생선의 큰 살점을 아이스팩이 담긴
냉장 상태로 하루만에 배달하는 방식입니다.
싱싱회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공식 명칭으로
전남해양수산과학원도 회의 감칠맛을 내는
이노시산 성분이 10시간 이상 냉장숙성을
거칠 경우 활어회보다 풍부하다는 분석자료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최숙 / 완도 회센터 운영
- "광어같은 경우는 특히 하루 숙성하면 더 맛이 좋것든요, 다른 고기보다도 광어가 최고죠"
▶ 스탠딩 : 이동근
- "이런 택배 서비스는 시중 횟집보다 값이 절반 이상 저렴하고 식품의 안전성이나 신선도가 보장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데
수도권이나 대도시 주민들도 굳이 횟집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회부터 매운탕까지
푸짐한 한 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동기 / 서울시 송파구
- "다른데서 먹는 것보다 육질이 좋아요 신선하고, 여기서(횟집) 한 번 먹는 것보다 양도 많더라구요"
올들어만 완도의 싱싱회 판매실적은
1억 6천여만원으로 소비부진을 겪고 있는
광어 등의 판로확보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언제 어디서든 주문만 하면 가정에서 다른 필요한 장소에서 받아서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판매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회는 산지에서 또는 횟집에서 먹어야 맛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차별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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