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전남도민들이 지역 내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이 2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안군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일수가 전체의 60% 이상이었고,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40%를 넘는 곳도 절반이나 됐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해 광주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은 89.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오르며 전국 7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남은 81.7%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하며 2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진료받은 일수를 보면
광주는 지난 2013년과 비교해 26만 일 정도 줄어든 반면, 전남은 30만 일 넘게 늘었습니다//
전남에서도 특히 신안군이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일수가 전체 진료일수의 62%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는 무려 11곳이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일수가 전체의 40%를 넘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비율도 광주와 전남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광주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다른 지역 환자가 진료를 받은 비율은 29.3%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전남은 12.9%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전남의 경우 상대적으로 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 등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환자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전문화 전략과 우수의료인력 확보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룸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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