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발*대립 이어져

    작성 : 2015-10-30 20:50:50

    【 앵커멘트 】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반발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잇따르는가 하면 정부의 국정 교과서 홍보 요청에 대해서도 각 지자체별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 낮 광주시교육청 앞,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등 참가자들은 정부가 많은 국민들의 반대에도 국정 교과서를 밀어부치고 있다며 국정화 반대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로 옆 국정화 교과서 찬성집회를 펼치던 보수단체 회원들과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싱크 자막만)
    - "(국정화)하지 않는 것이 헌법정신이야 / 역사는 하나야"

    정부가 지자체에 보낸 국정 교과서 홍보 요청을 거부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가 발송한 국정 교과서 홍보 요청 공문을 접수한 광주시가 이를 다시 각 구청에 내려 보냈지만 서구와 남구 등 일부 구청은 홍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남구청 관계자
    - "특히 그런 것은 더더욱이나 못하죠. 양분돼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그런 예민한 상황들은 안 넣죠."

    광주*전남 지자체들의 국정 교과서 홍보 요청 거부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미덕 / 참여자치21 공동대표
    - "중앙정부가 하달한 국정화 관련 선전*홍보 이런 요구를 바로 받는다는 것은 자치단체로서 어떻게 보면 스스로가 종속된 이런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이를 둘러싼 반발과 대립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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