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기 있는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살 때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분양권을 자기 것처럼 거래 계약서를 위조한 뒤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6명으로부터 6억여 원을 가로챈 50대가 붙잡혔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아파트 입주가 한창 진행중인 광주시 남구의 한 택지개발지구입니다.
주거환경이 좋고 빛가람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주택 구매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싱크 : 공인중개사
- "(분양권 가격이)지금 한 3,4천만 원 정도는 오른 것 같아요. 계약할 때도 그 정도는 (웃돈이)붙었었는데.."
▶ 스탠딩 : 김재현
- "이처럼 신규 택지개발지구의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를 노린 사기 행각도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분양권 거래 계약서를 위조해 6명으로부터 6억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52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원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우선 분양권을 자신이 구입한 것처럼 계약서를 위조한 뒤 이를 다시 구매자들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봉수 / 남부경찰서 경제팀
- "택지개발을 많이 하면서 분양권 매매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럴 때는 매매계약서가 정상적으로 작성된 것인지 잘 확인하고 매매를 하셔야겠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광주 지역 분양권 거래와 관련해 같은 수법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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