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순천대 교수 88%, 새 총장 반대

    작성 : 2015-10-27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교육부가 2순위 후보를 순천대 총장으로 임명한 데 대한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 순천대 교수 10명 중 9명이 반대하는 걸로 나타난 가운데, 시민사회가 용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2순위 후보를 총장에 임명한 교육부 조치에
    순천대 교수 대부분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천대 전임교수 307명 중 21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8%인 190명이 새 총장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 싱크 : 조래철 / 순천대 교수회 부의장
    - "찬성이 23, 반대가 190, 무효가 1표입니다. 그래서 찬성이 10.7%, 반대가 88.8%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수들의 이번 투표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박진성 총장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주요 국립대 교수회와 시민단체들도 반대에 가세했습니다.

    전남대와 목포대 등 5개 국립대 교수회는 성명을 내고 1순위 후보자인 정순관 교수를 배제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고, 시민단체들은 박 총장의 용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승 /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위원
    - "당장 지금 우선하는 것은 박진성 교수가 2순위잖아요. 용퇴를 했으면 좋겠다. 순리대로 풀어 나가고..."

    이처럼 반발이 확산되고 있지만 2순위 후보를 임명한 교육부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대 교수회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기로 하면서 총장 임명을 둘러싼 대학과 교육부의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