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전남의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기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일본 고치현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이주지원책과 행정기관의 노력이 가져온 결과를 통해 전남도와 접목이 가능한 고령화 대책을 찾아봤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치현의 산학관민센터에서 아이디어 회의가 한창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성공 가능성 여부 등을 논의하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올 4월 문을 연 산학관민센터는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상담하고 지원해 이주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전남도의회 의장
- "이주민 대책을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이주 할 수 있는지 홍보도 하고, 원스톱 정책들을 만들어 이주대책에 큰 역할을 하더라"
고치현은 인구가 75만 명에 불과한 농어촌지역이지만, 지난 2013년부터 '이주촉진과'를 신설해 찾아가는 이주설명회와 이주체험 투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해마다 2백여 명이던 이주민이 2013년에는 4백여 명, 지난해에는 6백여 명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20대에서 40대까지 80%에 이를 정도로 젊은층의 이주 비율이 높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전남도의 귀농귀촌 정책이 전국적이고 표준적인 프로그램에만 의지해 차별성이나 독창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하 /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 "귀농하고자 하는 사람도 교육이 필요하지만, 귀농했던 사람도 전문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강화를 위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남과 비슷한 농어촌 지역인 일본 고치현의 사례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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