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역 대학들도 인문사회계열의 정원 감축 폭이 이공계열에 비해 훨씬 컸는데요.
정부의 산업수요에 맞춘 구조개혁 계획에 따라 대학들이 취업률을 기준으로 인문계열과 이공계열 학과의 정원 조정에 다시 나설 예정이어서 이공계 쏠림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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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사립대인 조선대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학과 개편 등을 거치며 5년 새 인문사회계열의 정원을 273명 줄였습니다
같은 기간 공과대학 정원 감축은 절반에 그쳤습니다.
국립대인 전남대는 인문*사회계열 정원이 제자리 걸음한 사이 이공계열 정원은 30명이 늘었습니다.
광주전남 주요 5개 대학의 최근 5년간 모집정원을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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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계열은 651명이 줄어드는 동안 이공계열 학과 정원은 175명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감소 폭이 3.7배나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정부가 대학이나 학과 간 정원 교환을 통한 구조조정 사업에 2천 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지역 대학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록 조선대 기획조정실장
- "최소 150명 이상의 정원 이동이 있어야 대형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데 다른 대학들 보면 저희도 최소 400명 정도 이동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예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산업수요에 맞춘 학사구조 개편작업인 프라임 사업은 결국 취업률이 잣대가 되는 만큼 또다시 이공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의 희비가 교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전남대 등 국립대들도 취업률이 낮은 인문*자연계열과 이공계열의 정원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파급효과는 더욱 클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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