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고령화 맞춰 삶의 질 높힐 노인일자리 필요(기획2)

    작성 : 2015-10-17 20:50:50

    【 앵커멘트 】전남의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섭니다.

    일본의 고치현은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사회를 맞은 일본 내에서도 10년 가량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70살이 넘은 노인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일본 고치현의 농산물직거래장텁니다.

    조합형태로 운영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는 독특하게도 모두가 평균 연령이 70대인 여성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여성조합원들이 직영하는 농산물직판장의 물건들은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경제활동에서 소외되고 있는 70대 할머니들이 최전방에서 농산물직매장을 경영하는 겁니다.

    ▶ 인터뷰 : 하마다 / 여성조합장
    - "처음에는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용돈벌이가 가능하게 뭔가 집에서 키우는 채소를 팔았어요. 사찰 같은 곳에서"

    소량 생산에 중복되는 농산물도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신뢰감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송형곤 /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 "소비자들은 유통과정을 통해 넘어오는 보기좋은 농산물보다 직접 농민들이 가져오는 믿음이 가는 농산물을 더 선호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치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성을 소개하는 관광해설삽니다.

    올해 73살의 할머니는 경마장 아나운서로 일한 경험을 살려 은퇴 후에 관광해설사로 자원봉사를 한지 10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야스오카 / 관광해설사
    - "아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고해서 뭔가 하고싶다는 생각에 관광해설사라는 봉사활동을 택했습니다"

    70대 노인들로 이뤄진 관광해설사협회에는
    120명이 넘은 회원들이 고향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사회에 노인들을 단순히 부양해야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내 경제활동의 일원으로 끌어가야할 필요성이 높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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