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광주시내 거리 곳곳에 지역 주택조합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는데요,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내 집 마련이나 투자에
나설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토지 확보가 95% 이상 됐는지를 확인해야 혹시 모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첨단 2지구에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하려고 나선 업무 대행업체는 토지계약 현황을 공개 중입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최대 단점인 토지확보가 95% 이뤄져 사업 추진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오재명 / 지역주택조합 운영대행사 팀장
- "저희는 조합 가입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토지확보 현황을 직접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96%의 토지를 확보해 매우 안정적인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최근 광주에선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우후죽순으로 조합원 모집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착공이나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조합이 5곳/ 조합원 50%를 넘겨 설립 인가를 받은 조합이 6곳 그리고 나머지 20개 가량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OUT)
여러 곳에서 사업이 추진되다보니 토지 확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원을 모집하는 곳도 있어 피해 발생 우려가 큽니다.
실제로 최근 광주 북구에서는 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의 경우 땅 20% 가량이 다른 건설사가 추진 중인 아파트 부지와 겹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중 / 광주 북구청 공동주택담당
-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에 시정 명령을 발송했습니다. 내용은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를 하고 나서 조합원을 모집하라는..."
지역주택조합은 저렴한 분양가로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가 95% 이상 확보되지 않거나
아파트 분양가와 입지 등으로 조합원 모집이
어려울 경우 사업이 장기표류하면서 자칫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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