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회 예산심의에서 광주*전남의 현안사업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시도가 예산 확보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 온 광주시와 전남도의 내년 예산은 각각 1조 6천억 원과 5조 2천억 원.
(CG1)
하지만, 광주시는 핵심 현안인 자동차 백만 대 생산도시에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화기술연구원 등의 사업도 누락됐습니다.
(CG2)
전남도 역시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광양항 컨테이너 설치지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등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누락된 현안사업이 반영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 "웬만한 노력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최근에 교과서 정국과 맞물려서 예산심의를 얼마만큼 치열하게 할 수 있을지, 어려움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부산과 대구 등 다른 시도와 달리 광주*전남 시도가 예산 확보에 너무 소극적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나열식으로 읍소만 할뿐, 전략적이지 못하단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 "배제됐던 사업들을 새롭게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이런 것들을 중심에 놓고 예산확보를 하려고 하니까 증액할 수 있는 것들은 소홀해질 우려가 많은 거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자치단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도가 지역 의원들과의 공조체제 구축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