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한 지 꼭 10년이 됐습니다.
도교육청 등 60여 개 관련 공공기관들이 함께 이전하면서, 남악은 전남의 명실상부한 행정 중심도시로 거듭났는데요.. 먼저, 지난 10년 간의 변화를 백지훈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전남도청은 지난 2005년 10월 15일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1번지에 건립된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880여 명이 살던 조그만 농촌마을이였던 남악리는 도청이 이전하고 10년이 지난 지금 남악지구와 옥암지구를 포함해 5만 4천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도교육청과 전남경찰청, 농협전남본부 등 60여 기관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해 행정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무안국제공항과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됐고,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 공사도 곧 시작될 예정이여서 서남해안시대의 전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교육환경과 지지부진한 오룡지구 개발 등 앞으로 넘어야할 산도 많습니다.
전남도청 직원 가운데 절반 가량은 나홀로 이전이거나 광주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가족 모두가 함께 이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 탁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 "남악에 고등학교 1곳 뿐. 기관들은 이전했는데 직원 가족 전체 이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남악신도시가 자족도시로 불리기에는 병원과
대형마트, 주유소 등 편의시설도 한참 부족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도청을 중심으로 지난 10년, 전남의 행정과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남악신도시가 이제는 자족도시로 도약을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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